일시 2023.9.7(목)-9.10(일)

기획 00의 00

00의 00

디자인 만선스튜디오

주최/주관 00의 00

참여자 배수현, 남선미,이진우, 와우산다람쥐,오아시스,최지혜, 전하윤,신어지,안정숙,안유선,김엄지, 이동영,최은총, 안성환, 정다희, 일양,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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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파이 포장하기(After pie)>는 지난 7월 00의00에서 진행한 <파이 나누기>의 후속 전시이다. <파이 나누기>는 미술 전시공간을 반죽 속에 좋아하는 재료를 가득 담은 파이(Pie)에 비유한 프로젝트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00의00에서 10일(2023.7.14.-23.)동안 진행하였다.

파이의 어원은 둥지에 반짝이는 물건을 모으는 새 Magpie에 있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잡동사니를 가득 모은 까마귀의 둥지에서 온 파이의 어원을 보며 김민, 신수민(00의00의 운영진)은 미술 전시공간을 연상하였다. 두 사람은 파이로 비유된 공간 00의00을 나누고 외부인이 점유하는 활동을 통해 공간을 운영하며 느낀 전시 공간의 목적과 정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질문을 확장해보고자 하였다. <파이 나누기>의 참가자는 아래와 같은 글을 통해 모집되었다.

‘파이 나누기’는 작업자를 비롯해 기획자, 학생, 관람자 등 모든 미술 관계자를 참여자로 초대하여 전시 공간의 일시 적인 점유와 사용 권한을 제안한다. 참여자들은 간단한 신청 과정을 거쳐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진행 할 수 있다. 파이 나누기는 최소한의 규칙 이상으로는 사용 목적과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원하는 활동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모집된 신청자는 총17명 이었다. 참가자들은 외부의 제약 없이 공간을 사용하였으며, 사용한 내역은 3대의 cctv와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내용 전달을 통해 수집하였다.

운영진은 전시 공간을 네모칸으로 나누어 참가자들이 나누어진 구역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표를 만들었고, 실제 공간에도 노끈과 테이프를 사용해 동일한 모양으로 표시하여 자리를 찾아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가 준비한 파이는 잘 나누어 졌을까?

동그란 모양으로 구워 준비한 파이를 각자의 방식으로 조각내고 나누어 손에 쥐었을때 누군가는 썩 만족스러운 파이를 가지게 되었을 지도, 누군가는 조금 부족하거나 넘치는 파이를 가지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00의00은 <파이 포장하기(After Pie)>라는 나누어진 파이들을 포장하고 마무리하는 전시의 형태를 통해서 지난 결과물과 과정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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